오펜하이머 영화가 8.15일에 개봉했습니다.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영화 보기 전, 이 포스팅으로 오펜하이머에 대한 미리 알고 가신다면 더욱 영화 감상이 즐거우실 거라 확신합니다. |
오펜하이머 영화가 광복절에 개봉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오펜하이머 정보를 소개하고, 오펜하이머의 생애, 출연진 등장인물 책 평점, 예고편 등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영화 오펜하이머 정보, 예고편
오펜하이머 정보를 표로 보여드리고, 예고편 바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장르 | 스릴러, 전기, 시대극, 전쟁, 느와르, 드라마 |
감독,각본 | 크리스토퍼 놀란 |
원작 |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 |
주연 |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상영시간` | 180분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예고편 바로보기.
https://youtu.be/UigvImy-GbE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 개발 프로젝트.
오펜하이머의 생애
역사적 인물의 삶을 다룬 전기 영화이므로 오펜하이머의 생애를 미리 알고 보는 것이 영화를 더 잘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관람객 후기에서도 미리 줄거리를 알고 가는 것을 추천하고 있어요.
오펜하이머는 2차 세계대전 때 미국 원자폭탄 개발을 하기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그는 1904년 뉴욕의 독일계 이민자 출신의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네덜란드 라이덴과 스위스 취리히 등에서 연구하고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로서 물리학을 가르쳤습니다.
1920년대는 양자역학이 과학계의 관심사로 뜨거웠으며, 오펜하이머도 양자역학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중성자별과 블랙홀도 그의 연구 주제였는데 영화 속에서 오펜하이머는 끊임없이 '별의 죽음'에 관해 연구합니다. 오펜하이머의 관심사는 물리학에 그치지 않고, 문학, 미술, 음악, 사회, 정치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시를 쓰기도 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2차 세계대전 직전의 스페인 내전에서는 공화파를 지지했고, 이때 공산주의자들과 교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오펜하이머가 캘리포니아대에서 식물학을 공부하던 캐서린 퓨닝을 만난 것도 이 무렵이며, 둘은 결혼합니다.
저명한 물리학자였던 오펜하이머의 삶은 독일에서 히틀러의 나치가 집권하고 1939년 폴란드 침공으로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면서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당시 독일에서 우라늄 핵분열 실험에 성공하여 원자폭탄을 먼저 개발할 수도 있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인류에 재앙적 결과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자 미국은 맨해튼 프로젝트를 꾸미기 시작합니다.
미국과 영국의 뛰어난 과학자들이 집결한 이 사업을 이끈 인물이 오펜하이머다.
이들이 핵폭발 시험에 최초로 성공한 건 1945년 7월 16일입니다.
시기적으로는 나치 독일이 연합군에 항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개발한 원자폭탄은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 9일 나가사키에 투하돼 일본의 항복을 끌어냈습니다.
오펜하이머가 소련의 간첩이란 주장까지 제기돼 1954년엔 청문회가 열리고,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 등이 오펜하이머에게 불리한 증언을 내놨다. 원자력위원회는 그의 간첩 의혹을 인정하진 않았지만, 기밀 접근 권한을 박탈했다.
그 후, 원자력위원회가 이 결정을 취소한 건 지난해 12월이다. 68년 만에 오펜하이머의 명예를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오펜하이머 출연진
오펜하이머 출연진이 누군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역대급 캐스팅이라는 말이 많기 때문인데요.
간단하게 한 번 알려드리겠습니다.
- 오펜하이머 (킬리언 머피) : 미국의 물리학자. 주인공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뮤즈로 불리는 배우가 맡았습니다.
- 루이스 스트로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원자력위원회 의장. 영화는 스트로스의 회고를 통해 오펜하이머의 과거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스트로스는 맨해튼 프로젝트 성공 이후 더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수소폭탄 개발을 추진하지만, 오펜하이머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 레슬리 그로브스(맷 데이먼) : 미 육군 장교로 맨해튼 프로젝트의 책임자.
- 진 태드록(플로렌스 퓨) : 오펜하이머가 캘리포니아대 교수시절 만난 여성. 태드록은 공산주의에 공감하는 인물.
- 키티 오펜하이머(에밀리 블런트) : 오펜하이머의 아내
캐스팅이 엄청나다는 말을 듣는 만큼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오펜하이머 평점 후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오펜하이머 평점, 후기를 한 군데 모았으니 제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관람객 후기]
- ADHD가 있거나 지능이 낮은 사람은 긴 러닝타임을 버티기 힘들다.
- 3시간 동안 증언하고 조사받는 이야기.
- 놀란 작품 중 최고.
- 연기 진짜 미쳤다.
- 오펜하이머 평전을 읽고 간다면 더 이해하기가 좋을 것 같다. 인물 간의 복잡한 관계와 갈등을 잘 담아낸 영화.
[평론가 평점]
김철홍 7점 : 스펙터클 제로로 써 내린 프로메테우스 탄원서
박평식 8점 : 지성, 야심, 윤리의 빅뱅 그리고 잔해.
이우빈 9점 : 작정하고 벼른 영화 작가의 펜촉, 비범한 잉크, 휘황한 필치.
영화가 1시간 정도 남았을 때, 모두가 기대하는 트리니티 실험이 등장한다. 이후 약 3분의 1 가량의 러닝타임을 오펜하이머의 양심의 가책에 대한 표현, 스트로스에게 시달리는 장면들이 나온다.
따라서 상업 영화로 봤을 때는 마이너스 요소가 충분하다.
고전 할리우드 대하 영화 같은 기승전기승기승결식이 피로를 유발하는 전개 방식이다.
그리고, 맨해튼 계획 내용 이전에도 오펜하이머의 개인사나 초기 생애에 관련한 내용이 길다.
이러한 구성 때문에 영화의 늘어짐을 지적하는 관객이나 평론가들이 많다.
따라서, 오펜하이머 개인의 역사에는 관심 없고 핵폭발 연출이 뛰어난 블록버스터 영화를 기대하고 간다면, 끝도 없는 심리극에 실망할 수 있으니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좋다.
마무리
오펜하이머가 개발한 원자폭탄이 2차 세계대전의 종식을 앞당긴 것은 사실입니다. 일제의 지배하에 지옥 같은 하루를 보내던 한국의 광복을 앞당겼기 때문에 의미가 깊습니다. 오펜하이머가 광복절에 개봉한 것도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의 저자는 '한반도에서의 핵 대결이 여전히 공포스러운 현상이다'라며 '오펜하이머의 삶과 고민은 누구보다도 한국 독자들에게 중요한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인해 공포가 여전한 이 시점에서 핵무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오래간만에 영화관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오늘은 오펜하이머 정보를 소개하고, 출연진 등장인물 책 평점, 예고편 등 모든 것을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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