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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미국신용등급 강등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

by MINMINZ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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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민즈예요.
오늘은 미국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글을 써보겠습니다.
아주 기초지식부터 시작해서 쉽게 말씀드릴게요.

 

1. 국가신용등급이란

어떤 나라의 채무이행능력이나  채무의사를 등급으로 표시함. 경제 내에서 외화 표시 채권 발행에 대해 어떤 경제 주체가 받을 수 있는 최상의 신용 등급을 말한다.

국가 신용 등급은 국제 금융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차입 금리나 투자 여건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정부의 채무 상환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하여 등급이 결정됩니다. 한마디로 표현해서 빚 갚을 능력이 있냐 없냐를 보고 등급을 결정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요국 국가신용등급을 말씀드리겠습니다.

AAA 독일, 네덜란드
AA+ 미국, 캐나다
AA 대만
AA- 한국,영국
A+ 중국
A 일본
A- 스페인, 폴란드

◈ AAA가 가장 높은 등급이며 8월 현재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기준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지정하였습니다.
올해 성장률은 1.2%로 둔화되지만 내년에는 2.7%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있습니다.
그래도 내년엔 성장률이 반등하다니 기쁜 소식입니다만, 고령화로 인해서 신용등급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네요.
지금 핫이슈인 미국신용등급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2. 미국 신용등급 강등 현황

미국의 신용등급은 얼마일까요? 원래는 AAA였지만
미국의 신용평가사 피치가 8월 1일 미국의 신용등급을 AA+로 하향했습니다. 피치는 세계 3대 신용평가 회사 중 하나입니다. 피치는 1994년 이후 29년 동안 미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해 왔기에 전 세계가 이번 미국신용등급하락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치는 미국 신용등급(IDRs·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의 하향 조정 사실을 발표하고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적 악화 및 국가채무의 부담 증가가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의 거버넌스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같은 AAA 등급을 받은 다른 나라에 비해 미국은 상황이 더 악화되면서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문제로 논쟁 중이며  극단에 치닫아야 해결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 재무장관은 피치보고서는 자의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진 데이터 기반이라며 깎아내렸고, 미 백악관 대변인도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현실을 부정한다며 비판하였습니다.

 

 

3. 미국신용등급 강등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미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12년 만입니다. 이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가 두드러지면서 어제부터 한국, 아시아 증시 주가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9% 하락하였습니다. 일본 주가도 2.3% 하락, 중국 지수는 0.89% 하락하여 거래되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강 달러를 쫓아 국내에서 이탈하면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등. 외환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 들은 이번 신용등급강등은 예상된 변수기 때문에 12년 전 S&P 강등 때에 비해서는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말합니다. 이날 방기선차관은 한국은행과 시장상황 회의를 열어 국내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고조와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7~11년째 변동이 없던 한국 국가신용등급도 안심할 수 없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등급 조정으로 지목된 재정 악화와 정치권의 이전투구는 한국의 위험 요인과 다를 게 없기 때문입니다. 피치와 S&P는 9월에 한국 신용등급을 재평가한다고 하네요.

 

또한, 고령화가 신용등급 강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무디스, S&P, 피치 등 세계 3대 신평사들의 말을 빌리자면, 인구구조 악화가 이미 각국 정부의 신용등급을 하락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장기 해결 과제로 여겨졌던 인구의 고령화문제. 최근 금리 인상으로 연금과 의료 비용도 증가했으며 그에 따른 재정 적자폭이 커져 국가 신용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연금개혁을 비롯한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오는 2060년 세계의 절반이 투기등급 국가로 전락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정부 부채를 지속가능하게 유지하려면 고령화 압박을 해결하거나 다른 재정개혁이 필요할 것입니다.

지난달에 프랑스 연금개혁이 떠들썩했지요. 그때도 전국민적 저항에 부딪쳐 국가 신용등급이 AA->AA-로 강등됐습니다. 피치의 글로벌 책임자 파커는 인구 통계는 느리지만 문제가 시급하다며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국가들이 고령화로 상당히 고전할 것. 2050년엔 한국, 대만, 중국이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했습니다.